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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주의 벗고 특색있는 교육을” / 문화일보 08.4.30 인쇄하기
이름 :  관리자
2010-08-18 16:07:09  |  조회 2261

“평등주의 벗고 특색있는 교육을”

권대봉 고려대교수 ‘건국60주년 대토론회’ 발표

 

윤두현기자 ydh117@munhwa.com | 기사 게재 일자 : 2008-04-30 15:11

 

교육선진화를 위해서 일선학교가 획일적인 평등주의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소품종 다량생산’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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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봉 고려대 교육학부 교수는 29일 서울 옥인동 남촌리더십센터에서 ‘포럼 굿 소사이어티’(공동대표 김인섭 변호사·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 주최로 열린 ‘건국 60주년 연속기획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정치적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에 의한 교육 평준화 정책은 결국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교육의 포퓰리즘을 걷어내고, 관치 통제의 틀을 자율패러다임으로 바꾸는 것이 교육 선진화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육 60년의 반성과 선진화 기본과제’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권 교수는 “정부나 사회가 추구해야 할 것은 기회의 평등임에도 그동안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한 뒤 “중간을 지향하는 평준화가 상·하위권 학생을 수업에서 소외시켰고, 사교육 시장을 키워 결과적으로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만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능성적 위주의 대학입시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권 교수는 “수능점수로 학생들을 한줄로 세우는 문화를 여러 줄 밟기문화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핀란드·네덜란드·스웨덴 등의 선진국처럼 한국도 특색을 갖춘 다양한 학교, 다채로운 교과 과정을 갖춰 ‘소품종 다량생산’ 방식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온 이성호 중앙대 교수는 “교육에 관한 모든 사안을 정부가 주도하겠다는 오만과 독선이 학교 자율성을 저해하는 주범으로 자율성 확대는 결국 관료들의 기득권 포기와 직결된다”고 지적한 뒤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교육 지방자치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두현기자 ydh1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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