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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국제 무대에서 실력에 걸맞은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달 초 아시아야구연맹(BAF)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이내흔 대한야구협회장(69)은 4년 간의 임기 동안 아시아 야구의 균형적인 발전과 한국의 위상 강화를 최대 역점 사업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인으로서는 역대 3번째로 BAF 회장에 오른 이 회장은 아울러 한국 아마 야구의 부활과 국제 대회 상위 입상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다음은 일간스포츠(IS)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현대 통신 회장실에서 가진 이 회장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이다.
-아시아야구연맹 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한국 야구가 실력은 아시아 정상권이지만 국제적 위상은 대만 중국보다도 낮아졌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2003년 중국의 후지안궈 야구협회장이 출마를 강력히 권유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아시아 야구 연맹 대다수 회원국들은 구장과 장비 면에서 열악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들 국가에 코치를 파견해 야구 기술을 전수하고, 중장기적으로 야구장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
-국제야구연맹회장(IBAF)에 도전해 볼 생각은 없는지.
▲이번 총회에서 알도 노타리 IBAF 회장이 4년 뒤 자신이 물러나면 나한테 회장직을 맡으라고 농담을 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대한야구협회장으로서 한국 아마 야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과거의 대중적 인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야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력해 육성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유소년 야구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심판 비리가 다시 불거지고 대표팀이 중국에도 패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심판 비리 파문과 관련해 유례 없는 중징계를 내렸으며, 앞으로 지방 대회에 협회에서 감독관을 파견하겠다. 또 지난 달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4위로 부진한 데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강력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 대회 상위 입상을 위해 대표팀의 상시 훈련과 전용 훈련장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
-야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또 좋아하는 야구 선수나 감독은.
▲1994년 아마 현대 피닉스를 창단한 뒤 96년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구단주 대행을 지냈다. 야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매력을 지닌 스포츠다. 좋아하는 선수는 삼성 박진만, 감독은 김재박 현대 감독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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