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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연맹회장 출마 이내흔 야구협회장
이내흔(70) 대한야구협회장과 스포츠의 인연은 20년이 훌쩍 넘는다. 이 회장은 지난 83년부터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93년 대한역도연맹 회장, 94년 아시아 역도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96년부터 프로야구단 현대의 구단주대행을 지냈고 2003년에는 대한야구협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달 31일 협회장으로 재추대됐다.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이 회장은 이 같은 인연 덕에 경제계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스포츠계의 CEO로 꼽힌다. 스포츠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로 소문난 이 회장이 아시아야구연맹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현 야마모토 에이치로(일본) 회장은 12년간 재임했으며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 회장은 “아시아역도연맹 회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아시아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아시아야구연맹 회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아시아 야구 수준도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인이라고 자부하는 이 회장은 이미 활발한 야구 외교를 펼쳐왔다. 지난달에는 중국을 방문, 한·중 야구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고 중국측으로부터 한국의 우수한 야구 지도자들을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리고 오는 9월 제6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의 개최권을 얻어냈다.
이 회장은 “아시아연맹 회장 출마와는 별도로 아시아 및 세계 여러 국가들과 활발한 야구 교류를 꾀하고 권위있는 국제 대회를 계속 유치할 생각”이라며 “물론 유소년 육성, 지도자 교육기관 설치 등을 통한 국내 야구의 경기력 향상에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연맹 회장 직은 그동안 명예직에 가까웠다. 이로 인해 아시아연맹 자체도 유명무실한 기관이 됐다. 선거는 이르면 5월 열린다.
이 회장은 “매니지먼트라면 누구보다 자신있고 회장으로 뽑힌다면 아시아연맹을 일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며 “이왕 출마를 결심한 이상 실천가능한 공약을 만들고 아시아 각국 야구인들과 활발하게 접촉하는 등 철저하게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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