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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유엔의 날'… 유엔한국협회 박수길 회장 인터뷰
박수길   |  2005-11-09 05:54:53  |  조회 2703 인쇄하기
"유엔은 대한민국 탄생의 산모"

24일은 유엔의 날이자 유엔창설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70년대까지만 해도 국가공휴일이었을 만큼 중요한 날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한국현대사에서 유엔의 의미는 자못 크다. 유엔한국협회(회장박수길 전 유엔대사)는 이날 낮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60회 유엔의 날’기념행사를 가졌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6자회담과 유엔정책 등에 대한 특별연설을 했으며 현승종·고건 전 국무총리, 공노명·유종하·홍순영전 외교부장관, 주한 일본·프랑스·러시아 대사 등 외교사절,강신호 전경련 회장, 리언 러포트 유엔군 사령관 겸 주한미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박수길 회장은 이날 오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은 우리나라가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유엔은 우리가 독립국가로 탄생할 때부터 산모역할을 했고 북한이 일으킨 전쟁중에는 유엔군이 독립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존속을 보장했다”며 “이후 경제적 지원을 통해 한국경제의 번영에기여했고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유엔의 역할이 계속돼왔다”고 강조했다.“유엔은 추상적 의미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과 번영, 민주적 발전에서 가장 밀접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우리사회의 맥아더 동상 철거논란과 관련, “특히 오늘 기념행사는 맥아더 장군이 우리나라를 존속시키는데 결정적역할을 했는데 일부에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점을 환기시키자는 간접적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맥아더 사령관은 6·25당시 유엔군 사령관 겸 미극동사령관이었다.

박 회장은 유엔 활동은 지금도 우리 국민의 하루하루의 생활과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유엔총회때는 역사상 가장 많은 170여개국의 국가원수가 참석해서 21세기 우리가 직면한 도전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논의했다”며 “예컨대 종전에는 안보위협이 군사적인 것이었지만 지금은 조류 독감,그리고 1년에 300만명의 사망자를 내는 에이즈 같은 사회·경제·환경적 요인이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이날 행사외에도 내달 17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라잘리 이스마일 유엔 사무총장 특사, 에드워드 러크 컬럼비아대학 국제기구 연구센터 소장 등을 초청해 유엔 60주년 주제의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박 회장은 “내년에 우리나라는 유엔에서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출마한다”며 “사무총장 얘기도 나오고 인권위원회·경제사회이사회에서주요멤버로 활동하고 있는데도 유엔평화유지군(PKO)분담금 등에서는 해마다 체납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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