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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아다의 경제의 세계화
홍세표   |  2007-07-25 16:44:08  |  조회 3272 인쇄하기

 「아다」는 1959년에 「튜니스」에서 태어난 유태인으로 프랑스로 이주, 그곳에서 공부하였다. 「빠리」의 정치학원(통칭 시온느ㆍ뽀)을 졸업한 후 「우라디밀 앙드레―프(Wladimir Andreff)」의 지도 하에 브라질과 한국의 세계 경제 진입 방법에 관한 비교 연구로 「빠리」제 1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과 관련이 있는 학자이다.
  그는 프랑스, 컬럼비아 등 각국의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그 후 프랑스 정부 소속 연구소에서 많은 경륜을 쌓았다. 1992년에 이스라엘로 이주하여 현재 그곳에 머물고 있다.
  표제의 책자는 1996년에 초판이 발간된 후 2004년까지 5차에 긍하여 개정판이 나온 베스트쎌러로서 폴트갈어, 스페인어, 영어, 중국어 등 8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책 제목의 Mondialisation은 프랑스어의 세계화로 번역되지만 사실은 글러벌화와 동의어로 해석된다.
  이 책의 결론에서 저자가 간결하게 표현했듯이 자본주의적 「세계경제」는 조직과 경쟁의 대항=변증법적 과정으로 진화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케인즈주의적 규제의 시대에 있어 30년대의 공황을 일으킨 「과도한 경쟁」이 제도적으로 통제되어 세계경제에 일정한 안정성과 장기적 고성장이 실현되었다. 이에 대하여 80년대 이후에는 미국류의 시장주의적 자본주의의 글러벌화 전개와 사회주의권의 붕괴에 의하여 「조직원리를 희생으로 한 경쟁원리의 세계적 승리」가 실현된 양으로 보이게 되었다. 이 글러벌화를 추진하는 뼈대는 「사적인 통합의 논리」이고 국민국가의 이익과 글러벌화하는 기업의 이익 간에는 차질을 초래하여 경쟁원리지배하의 조직(국가적 조정의 구조)이 해체됨으로써 국내적으로나 세계적으로나 통합과 동시에 배제(실업, 불안정 고용, 빈곤, 불평등과 차별, 즉 사회의 이극화)가 진행되는 과정이 나타났다고 논한다. 이 책에서는 이와같이 글러벌화의 실태와 세계경제에 있어서의 여러 문제를  포괄적이고도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글러벌화를 절대적, 불가피적 당위로 수용하는데 회의적 견해를 허다하게 피력하고 있어 흥미롭다.
  또한 이 책을 읽음으로써 글러벌화 문제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글로벌화의 실태를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해석이나 정책의 이론적 근거 만들기에 동원되고 있는 마크로경제, 국제경제, 개발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적 이론을 설명하고 오늘의 세계경제를 이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열쇠(key)를 제공하고 있다.
  좋던 싫던 진행되어 가고 있는 글러벌화를 국가 공무원은 물론 국가와 이해가 상충될 가능성 또는 운명에 있는 대기업의 종사자들도 꼭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다.     영미학자들이 주장하는 글러벌화 개념에 대치되는 해석과 또 글러벌화의 장래의 운명까지 종래의 주장과 적지 않은 차이점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또, 그래서 흥미롭고 배울 점이 많다.
  이 책은 글러벌화 문제의 해설서이기도 하지만 넓은 세계경제론, 개발경제학, 국제경제학의 입문서로서도 평가받고 있으며 글러벌화라는 어휘가 던져주는 지역별, 경제발전 단계별, 뉴앙스의 차이도 독자로 하여금 쉽게 해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오늘의 중요 이슈는 글러벌화이다. 그러나 글러벌화라는 용어의 뜻의 해석은 여러 갈래로 갈리고 그 방향도 허다하다. 기업의 경영인이라면 모름지기 글러벌화의 뜻을, 그리고 그 해석이 어떻게 갈리며 어떻게 진전되어 갈지 파악하고 갈리는 여러 진로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대처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혜원학원 이사장
- <<현대경영>> 2007.3.

      
굿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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