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리-더는 자기혁신을 통하여 변신할 수 있는 인사”라고 「다니엘ㆍ핑크」는 그의 저서 「전혀 새로운 마음가짐」에서 말하고 있다. 최근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하여 불확실성으로 부각되는 기묘한 사회로 이행하면서 모든 여건이 변모하여 변수화되는 가운데 단 한 가지 흔들림 없이 요청되는 불변의 요소가 있는바 이것이 바로 「리-더십」이다. 리-더는 변신하되 리-더십 자체는 변해서 는 안된다는 말일 것이다.
사회가 불확실해지고 불안요소가 커지면 커질수록 리-더십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은 더해가게 된다.
일본의 저명한 학자 「요로ㆍ다께시」는 지도자, 즉 리-더가 속한 조직이 밝아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리-더 스스로가 고정관념에 매달려 여기서 해탈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리-더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지 주변이 변하도록 기다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리-더 개인이 스스로 변하기는 쉽고 에너지도 거의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세상이 변하기를 바라는 것보다 자기 스스로가 변하는 것이 용이하다는 논리이다.
어쨌든 모든 주변 여건이 불확실성으로 각인될 만큼 급속히 변해가는 오늘의 글로벌시대에서 생잔하려면 리-더의 역할이 지대하고 또한 그 리-더의 자기변신 내지 변혁이 불가결한 당위로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리-더의 당위적 자세는 어떠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변해가야 할 것인가?
미국경영협회(American Management Ass'n)에서 발간된 「R. 메이」와 「A.에이커손」공저 「교류자로서의 리-더(The Leader as Communicator)」라는 저서에는 “오늘날처럼 리-더가 지니는 교류력, 즉 「리-더십 컴뮤니케션」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없었다.”고 쓰여있는 한편 “어느 조직이건 최근에 와서 그 유(類)를 과거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조직 개변(改変)을 기하여야 하고 조직에 많은 것을 요구하는 구성원에 대한 대처에 쫓기는 일방, 조직 구성원들의 지식 또는 전문적 경험을 개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을 통감할 시기가 과거에 없었다”고 기술되어 있다.
또한 오늘날의 경영자, 즉 리-더의 고결성, 성실성에 대한 평가와 곁들여 기업 최고 책임자에 대한 신뢰감은 종업원, 즉 조직 구성원과의 관계 정립에 절대적 영향이 있다고도 말하고 있다.
조직의 리-더는 CEO뿐만 아니라 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라는 입장에서도 조직 내의 교류는 물론 대외적 교류까지도 책임을 지게 된다. 따라서 리-더는 교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 그리고 변하는 시대에 따라 시야를 맞추어 가도록 강요되는 것이다.
오늘의 기업조직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책을 갈구하고 있다. 즉
1. 재능있는 인재를 조직으로 끌어와서 조직 내에 정착시키되 정착이 쉽사리 이루어질 수 있는 작업환경을 생성하고 이러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컴뮤니티를 만든다.
2. 변화무쌍한 역경의 어려운 시기를 맞더라도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그 진로를 흔들림없이 유지해 나간다.
3. 부단히 혁신을 하여 조직의 활력소를 고취하고 항상 업계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최정상의 위치를 차지하고 이를 견지한다.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리-더십 컴뮤니케이션」전략을 교묘하게 수립해서 의도한바 대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 관건인 것이다. 즉 조직이 해야 할 일은 조직의 기민성과 창조성을 항상 확보하여 수시로 찾아오는 기회를 포착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조직력 결집이나 재능있는 인재의 확보가 가능하도록 조직의 매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조직구성원, 즉 종업원과의 교류, 또는 종업원 상호간의 교류, 나아가서는 대외적 교류의 전략적 추진을 기하여야 하는 것이다.
리-더십 교류의 과제로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것은
1. 조직과 그 목표에 관한 사명감을 전달하는 조직 개척자로서의 과제
2. 조직의 목표나 우선순위가 높은 작업 부문에 조직원 전원을 집중 투하함으로써 협력해 나가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항법사, 즉 Navigator의 역할
3. 조직을 지속적으로 개선 성장시키기 위하여 구성원 전체가 새로운 것을 부단 히 학습해 나갈 수 있도록 장치하는 조직 변혁 추진자로서의 임무이다.
과문한 탓인지는 모르되 이와 같은 리-더의 기능과 임무를 이해하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는 우리나라 기업체, 더군다나 금융기관의 리-더 모습이 잘 안 보이는 것 같아 서글프다. 특히 금융기관의 리-더들은 온갖 불투명한 금융환경과 여전히 현존하는 각종 규제와 간섭 등 제약요인 속에서 더욱 그 존재가 부각되어야 하고 역할 또한 커져야 한다.
금융기관의 리-더로서 컴뮤니케이터의 임무를 다해 줄 것을 간절히 희구해 본다.
-학교법인 혜원학원 이사장
-(한국금융), 2007.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