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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CCO(Chieh Communication Officer)
홍세표   |  2007-10-09 00:04:38  |  조회 4013 인쇄하기

이 저서는 상기 두 저자 (후라이슈만 히라-드 사의 각각 Consultant, Senior Partner)가 리-더를 의사교류자로 보고 교류자로서의 리-더에 초점을 맞추어 다룬 다소 이색적인 책으로 특색이 있고 또 흥미롭다. 

  저자는 서두에 오늘날처럼 지도자, 즉 리-더가 갖춘 의사교류력(Communication력)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없었다고 말한다. 어느 조직이던 어떻게 이를 탄력적으로 개편하고 조직에 허다한 것을 요구하는 조직 구성원들의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켜 주고 또 대처해 나가느냐, 또 구성원의 지식과 전문적 경험을 어떤 방법으로 활용하느냐 하는 문제가 점차 증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경영자의 성실성에 대한 평가가 중요시됨에 따라 구성원의 신뢰감을 여하히 구축해나가느냐 하는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조직의 리-더가 구성원들과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그럼으로써 그들의 조직에 대한 신뢰도, 정착도, 충성도, 그리고 공헌도를 진작시켜야 하는 명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 

  격변의 소용돌이 속의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최근의 환경에서 조직을 올바르게 이끌어가는 결정적 능력은 이른바 리-더십 교류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이런 의미에서의 조직의 리-더는 당연히 CCO, 즉 Chief Communication Officer가 되어야 하고 조직 내부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의사 교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날의 조직은


①재능있는 인재를 구성원으로 확보하고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창출해내야 하고


②아무리 변화가 심하더라도 조직의 안정을 기하고 올바른 진로를 제시, 견지하여야 하며


③부단한 혁신을 통하여 조직이 속한 업계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하는바


리-더는 부단히 구성원들과의 밀접한 교류를 갖는 한편 구성원 상호간의 원할한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하며 또 대외적으로도 일사분란한 상호이해 증진을 통한 교류관계를 유지해  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리-더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자세한 부연설명을 붙이고 있다.


 첫째, 컴뮤니티 개척자로서의 리-더. 조직은 규모의 대소에 불구하고 하나의 컴뮤니티임으로 구성원 상호간의 공통의 이해(理解)와 이해(利害) 관계를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리-더는


①구성원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의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의의구축자(Meaning Maker)가 되어야 한다.


②조직이 준거하여 움직일 수 있는 Story를 만들어 주는 Story Teller가 되어야 한다. 단 이 Story 안에는 명쾌하고(Clear) 포괄적이며(Comprehensive) 설득력있는(Compelling) 세 가지 C의 요소가 그 속에 담겨져야 한다.


③구성원이 조직이나 조직 리-더에 대하여 신뢰를 갖도록 신뢰구축자(Trust Builder)가 되어야 한다. 

  둘째, 항법사(Navigator)로서의 리-더. 리-더는 조직과 구성원을 일정방향으로 이끌어가는 항법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①방향설정자(Direction Setter)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일사분란하게 이 방향으로 진로를 잡아 구성원을 이끌어가야 한다.


②변혁의 파이롯트(Transition Pilot)


  오늘날의 조직에 있어서 변화는 부단히 일어나고 대규모의 변혁, 즉 기업합병, Restructuring,


  기업분활 등은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바 이런 어려움을 현명하고 효과적으로 극복하여야 한다.


③넷트워크 구축자(Linking Agent)


  조직 구성원은 조직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구성원 상호간에도 유기적이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바 이러한 넷트워크를 리-더는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조직개혁 추진자로서의 리-더(Renewal Champion)


과거의 고루한 전통적 지혜가 이미 활용불가능하게 된 오늘에 있어서 새로운 개혁정신으로 최고의 경쟁우위를 지향한다.


①비판자(Critic) 


  때로는 죽은말에도 갈아탈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불가피한 것에 대처해나가고 구태의연한 방어의 구습에도 대항하여 스스로 비판자가 될 수 있는 용기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②선동자(Provocateur) 


  조직 내의 의견대립에 눈을 돌리거나 이를 경원하거나 또는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함으로써 새로운 합의를 도출해내야 한다.


③학습추진자(Learning Advocate)


  적극적인 전향(前向)자세로 “학습하는 조직”은 새로운 상황이나 당면한 과제에 적극 대처할 수 있어 진화를 거듭할 수 있다.


④혁신지도자(Innovation Coach)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여 그 과정에서 종래의 관습과 판이한 참신한 조직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기한 여러 가지 시도를 전면적으로 평가하여 성과를 계측하고 과오를 시정해가며 리-더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전진을 계속한다.


  커뮤니케이션, 즉 교류는 가장 본질적인 과제이면서도 파악하기 힘든 것이다.


  이 저서는 이와 같은 교류문제를 리-더십의 관점에서 명쾌하고 포괄적으로 다룬 의욕적 작품으로서 조직 내의 계층 상하에 상관없이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야심가들에게 알기 쉽게 효과적으로 기본적인 체크 리스트를 제공해 준다. 즉 리-더십이란 조직구성원이든 기타계층이든, 스스로 움직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맘껏 활동하게 하는 속성이라고 말한다.


  이 저서에서는 교류라고 하는 사람 대 사람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문제를 취급하며 땀냄새 나는 인간의 리-더십의 당위나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만네리즘적 성과주의나 주가(株價) 지상주의로 공허해져가고 있는 현대사회의 조직 리-더상을 제고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혜원학원 이사장
-<<현대경영>> 2007.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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