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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론이 왜들 이러시나?
이철영   |  2014-04-23 11:39:04  |  조회 3413 인쇄하기

우리 언론이 왜들 이러시나?



이철영 <(재)굿소사이어티 상임이사, 전 경희대 객원교수>

 

 

언론사 기자 명함이 암행어사 마패(馬牌) 정도의 위력을 가진 시절이 있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언론이 고맙고 반가운 존재가 되는 듯 하더니 요즘은 국민의 불만과 질시(疾視)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어중이떠중이 인터넷언론의 난립과 정통언론들의 좌경화 경향으로 인한 우리 언론의 자업자득일 것이다.


요즘 세상을 휘젓고 있는 사이비언론들이나 정통언론의 좌경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는 별개의 과제로 남겨두고, 오늘은 정통언론의 무개념, 무책임, 무지(無知), 그리고 좌편향(左偏向) 보도 논란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유야무야로 덮어지는 엉터리 보도들


우선, 언론의 엉터리 보도들은 대부분 유야무야로 넘어간다. 북한의 장성택 숙청 보도에서 YTN 아침뉴스(2013.12.12)는 장성택을 “김정일의 처남”이라고 했다. 장성택은 김정일의 매제(妹弟)다. 족보나 촌수(寸數)에 무지한 신세대 진행자의 실수겠지만, 좀도둑 가족사도 아닌 세계적 뉴스 보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떤 방송리포터는 독도 관련 보도에서 일본의 ‘시마네(島根)현’을 ‘시네마(cinema)현’이라 하질 않나, 중앙일간지 문화면은 오페라 여주인공 ‘프리마 돈나(prima donna)’를 “프리 마돈나”라고 썼다. 문화부기자가 유명 팝가수 ‘마돈나(Madonna)’는 알고 ‘prima’와 ‘donna’의 뜻은 몰랐나? 한 경제신문의 특집기사는 ‘팟캐스트’를 “팝캐스트”라고 썼다. ‘K-팝’ 열풍이 뜨거운 시기였기는 하지만, ‘팟캐스트(podcast)’의 어원과 의미를 알았다면 그런 실수는 안 했을 게다.


과거 여객기의 회항(回航)이 잦던 시절 “날개 끝에서 흰 연기를 뿜으며…… 공포의 30분”이라는 등의 보도가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무식의 소치(所致)다. 기자가 “흰 연기”라고 한 것은 비행기 날개 끝의 노즐을 통해 분사되는 연료다. 항공기는 이륙 가능한 무게(離陸重量)보다 착륙 가능한 무게(着陸重量)가 훨씬 가볍다. 따라서 이륙 후 불시착륙하려는 항공기는 착륙 가능한 무게까지 기름을 버려야만 착륙할 수 있는 것이다.


59년 전 경향신문(1965.7.5)에 '「링」이 된 籠球 경기장 「드리볼」 뺏기자 주먹질’이라는 헤드라인(headline)이 있었는데, 요즘도 여전히 '염기훈이… 단독 드리볼로'(스포츠조선 2012.6.12), '리처드슨이… 드리볼하고 있다'(부산 연합뉴스, 2014.1.4), '김경중은… 드리볼을 인정받아'(서울경제, 2014.1.16) 등이다. 이들이 혹시 '드리볼'의 '볼'을 '공(ball)'으로 알고 있는 것 아닐까? 구기(球技)에서 공을 다루며 몰고 나가는 것은 '드리볼'이 아니라 '드리블(dribble)'이다.


수치(數値) 개념 없고 무책임한 코미디 보도


KBS 미국특파원이 미국 자동차휘발유 값을 보도하며 ‘갤런’을 계속 ‘배럴’(1 배럴은 42 갤런임)이라 하고, 아침 8시 “뉴스와 화제”(2013.7.3)에서는 냉동닭고기를 냉장닭고기로 속여 판 업자가 “32톤을 유통시켜 15억 6,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라고 보도했다. 뭐가 잘못일까? 닭고기 1kg 판매가가 5,000원 안팎이니 32톤이면 약 1억 6,000만원 정도가 된다. 결국 닭고기 유통량이 32톤이 아니라 320톤이거나, 부당이득액이 1억 5,600만원이어야 맞다. 금액이 10배로 부풀려졌거나 유통량이 1/10로 줄어든 오보 아닌가?


더 희한한 보도도 있다. 작년 여름 한 중앙일간지는 “金 찾으러 광산 간다고? 도시에서 노다지 캔다”라는 솔깃한 제목의 기사를 썼다. 하수에 도로의 먼지나 공장•치과에서 흘러나온 귀금속 가루가 섞여 있어 엄청난 양의 금이 추출된다며, “여기서 얻는 금은 하수 1t당 2.9㎏으로 일반 금광보다 50배나 높은 농도다”라고 결론지었다. ‘그램’을 ‘킬로그램’으로 잘못 쓸 수는 있지만, “금광의 50배”라고 부연까지 한 것은 해당 기자와 언론사의 무개념, 무감각, 무책임의 극치이다. “금광의 50배”라면 전세계인이 만사 제쳐놓고 우리 하수구로 달려올 황금노다지 발견 특종(特種) 중 특종 아닌가! 이런 오보나 망신살에 언론사들이 꿈쩍이나 할까?

 

취지가 뭔지 모를 낯간지러운 보도


지난 3월7일 YTN 아침뉴스(‘이슈 通’) 진행자는 김연아 선수가 열애 중이라며 인터넷매체 취재기자를 불러놓고 데이트장면들을 배경으로 데이트방법, 데이트시간과 장소, 촬영기간, 촬영방법, “촬영하다 들킨 적 없느냐”, 심지어 “인터넷매체는 어떻게 수입을 올리느냐”는 등 출근시간에 무려 16분 이상 너절한 수다를 떨었다. 지난 2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 때는 사망한 딸의 빈소에 있는 아버지를 전화로 연결해서 “불편한 점은 없느냐?”며 보상 문제 등을 물었다. 그 아버지의 심신이 편할 리 있겠는가? 그리고, 빈소에 있는 유족으로부터 보상 문제에 관해 어떤 얘기를 들으려 했는가?


지난해 모 중앙일간지는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라며 “성병에 걸린 남성의 절반이 부인이나 애인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에서 감염됐다…… 33.1%는 배우자나 애인 등 고정된 파트너에게서 전염된 것 같다.”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의 결론은, “콘돔을 사용하고, 부인이나 애인 등 정해진 파트너와만 성관계를” 맺으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정해진 파트너와만” 성관계를 맺어도 그 중 33.1%는 성병에 걸릴 텐데? 그럼 부인과도 평생 콘돔을 사용하라? 아이 갖는 건 포기하고? 보건잡지도 아니고 중앙일간지가 이런 걸 기사거리라고 쓰고 있다.

 

작년 3월 중앙일간지들이 서울 노원병(丙) 보궐선거 안철수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저녁 8시쯤 서울 중구 정동의 한식당 ‘달개비’에서 만났다”라는 보도를 했다. 식당을 홍보해줄 의도가 아니었다면, “서울시청 인근의 한식당”이라고 하는 것이 전국 국민들이 모임장소를 가늠하기에 훨씬 쉽지 않은가? 더구나 서울시장 관련 보도 아닌가?


방송 역시 무개념과 무례가 도(度)를 넘는다


지난 3월 SBS ‘짝’ 프로그램 제작 중 여성출연자가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출연자의 인격이나 자존심은 안중에 없이 낯간지러운 편성으로 말이 많던 이 프로그램은 이 사건으로 결국 폐지되었다. 몇 년 전 방송사오디션에 홀려 대학은커녕 고등학교도 못 마치고 5년을 허송세월을 보내다 뒤늦게 법무사시험에 합격한 한 여성의 인생유전(人生流轉) 스토리도 있다. ‘K-팝 한류”와 오디션프로그램 등으로 방송사들은 시청률을 얻고 엔터테인먼트회사들은 재벌급 부(富)를 거머쥔 반면에, 수백만의 젊은이들은 불가능에 가까운 스타 등극(登極)의 꿈을 찾아 떠돌고 있는 것이다. 시청률 위주의 무개념 방송프로그램들이 몰고 온 심각한 사회적 폐해다.


광고수입과 직결되는 시청률은 방송프로그램의 밥줄이자 상업방송들의 사활의 문제다. 낯뜨거운 스캔들이나 사회적 물의로 연예계를 떠났던 자들이 뻔뻔하게 컴백하고, 무개념 개그프로그램, 황당한 막장드라마, 낯뜨거운 '19금' 저질 농담이 판치는 토크쇼, 걸그룹들의 자극적 의상과 춤 동작 등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시청률 때문이다.


방송사들의 광고도 무례의 도(度)를 넘는다. TV 아침뉴스 도중 갑자기 “ㅇㅇㅇ(가구 브랜드)의 아침......”이라며 흐느적대는 인기여배우나, “정수기 바꿔야 돼?”라고 고함치는 젊은 여자, 그리고 국회의원을 지낸 원로배우가 보험판매에 열 올리는 모습은 어떤가? 좌담프로그램 대화 도중에 느닷없이 “잇몸병……” 운운의 광고를 띄운 후 그대로 프로그램을 끝내버리기도 한다. 이러니 시청자들은 광고가 뜨면 짜증스레 채널을 돌려버리고, 광고주는 결국 비싼 광고비만 날리는 것 아닌가?


이럼에도 방송사들 탓만 할 수 없는 건, 방송사들은 결국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기 때문이다. 경박한 광고들이 넘치는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다. 시청자들이 저질 방송프로그램을 외면하지 않는 한 그런 프로그램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계속되는 언론의 좌편향 논란


2011년 8월 제주해군기지건설 반대 시위꾼들이 경찰을 7시간이나 감금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대표적 보수성향 중앙일간지들이 1면에 “서귀포 경찰의 황당한 세가지 약속”, “강정마을 이상한 공권력” 등의 헤드라인을 달았다. 굳이 ‘법치’를 논하지 않더라도, 전문 시위꾼들이 경찰에 폭력을 가하다 못해 감금까지 한 중대범죄 대신에 감금된 경찰을 비난하는 헤드라인을 써대니 공권력이 어찌 힘을 쓸 수 있겠는가? 이러니 언론의 좌편향 보도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아닌가?


지난 1월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여성위원이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을 저주하는 내용의 사진을 리트윗한 일이 있었다. 방통심의위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출신인 문제의 위원을 해촉(解囑)하자 야당추천 위원들은 이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고, 이 여성위원은 시민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까지 갖고 해촉무효소송을 제기했다. 2011년에는 한 야당추천 위원이 '음란물 판정' 결정에 반발하여 남녀성기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표현의 자유' 운운하며 북한선전 게시물에 대한 제재에도 반대한 일도 있었다. 심의기관이 이 꼴이니 심의가 제대로 될지 의문이다.


방통심의위는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종북성향 주장들을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대해서도 법정제재조치를 취했다. 지난 4월3일에는 간첩혐의사건 당사자인 '유우성'과 민변(民辯)소속 변호사를 출연시켜 편파적 진행을 한 종편 jtbc의 <뉴스 큐브6>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했고, 작년 말에는 통합진보당 해산청구사건을 편파적으로 다룬 손석희 앵커의 종편 jtbc <뉴스9>에 대해서도 중징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조치들은 구우일모(九牛一毛)일뿐, 요즘 우파적 국가관을 가진 젊은이들은 기자 되기가 어렵다는 것이 언론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전교조, 금속노조와 함께 민주노총의 3대 주력단체의 하나인 언론노조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것이다.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최근 ‘서울시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은 후 자살을 기도했던 국정원 권모 과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선양(駐瀋陽)총영사관 국정원 영사의 실명을 공개한 야당의원에 대해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하지만 그보다 더한 행위다”라고 한탄했다고 한다. '증거조작 의혹' 사건은 서울시 전 공무원 ‘유우성’의 간첩혐의 재판과정에서 서류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건의 본질보다 문서위조 여부가 논란의 핵심이 돼버린 사건이다.


간첩사건의 당사자 ‘유우성’은 ‘류가강’이라는 중국인으로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유광일’이라는 위조 북한신분증으로 2004년 우리나라에 입국해 정부지원금을 받다가, 2008년 ‘조광일’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정부에 망명을 신청해 난민지원금까지 타 썼고, 2010년에 재입국하면서 ‘유우성’으로 개명한 후 2011년 대학졸업 직후 서울시공무원으로 취업했다. 국민들은 ‘유우성’의 간첩 여부 이전에 이런 석연치 않은 인물을 구태여 서울시공무원으로 채용한 사유가 더 궁금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비공개로 진행된 탈북자의 법정증언 내용이 북한에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는 판에, 정치판이나 언론이 국가정보조직 털기에만 급급해서 될 일인가?


2011년 인도네시아대통령특사숙소 침입사건에 국정원 연루 사실이 드러나자 당시 언론들은 "국제적 망신당한 국정원"이라고 써대며, 국가정보기관의 비밀활동이 국내외로 노출되는 민감한 사건에서 국정원 직원들의 숙소침입 상황을 그래픽으로 설명까지 해가며 보도경쟁을 했다. 당시 이를 보다 못한 한 시민단체가 중앙일간지에 "흥신소보다 못한 건 국정원이 아니라 언론과 정치권이다"라는 제목의 광고까지 냈다.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워 국익(國益)은 내팽개쳐도 되느냐는 충고다. 이번 국정원의 ‘문서 위조’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과정도 언론이 스포츠 중계하듯 시시콜콜 보도할 일인가?


언론은 정보제공과 여론형성이라는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기관이다. 그래서 국민의 불만과 우려와는 별개로 언론은 권력이나 재력을 쥔 힘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지존(至尊)의 존재다. 이것이 언론이 국익이나 국민의 인권에 우선하여 국민의 알 권리만을 내세워서는 안 되는 이유 아닐까?


언론의 정보제공 기능의 전제조건은 정확성, 공정성, 그리고 객관성이다. 무지, 무개념, 무책임, 좌경화 등 그 어떤 이유로든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거나, 공정성과 객관성이 손상된 보도를 일삼는 언론은 언론 대접받을 자격이 없다.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언론의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에 대적할 수 있는 무기는 바로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이다. 언론의 아킬레스건인 시청률과 판매부수를 손 안에 쥐고 있는 국민의 바른 생각과 강한 목소리가 언론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이다.

      
굿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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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hur
언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할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언론의 역할과 시대적 사명은 지대하지요. 한때 언론의 자유가 제한되었을때 용기를 가지고 정론을 보도했던 기자와 언론사들이 있었던 것도 또한 사실이지요. 그러나 최근의 언론의 보도 수준은 이철영님이 일일이 지적했듯이 정말 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매체를 통한 사이비 찌라시수준의 언론(언론이라 말할 수도 없지만)은 차치하더라도 소위 주요언론도 너무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보도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월호 사고 보도를 접하면서 TV안보기 운동이라도 해야할 것 같더군요. 언론의 기능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한심한 작태들이 우리의 국민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자괴감 마져 듭니다. 이 칼럼을 실어줄 용기있는 언론은 없겠지요?
  14-04-30  
silent scream
우리 언론의 저질 구태와 좌경화 행태가 어찌 지적하신 사실들뿐이겠습니까만,
이런 글마저도 허공에 침 뱉기나 바위에 계란 던지기가 되버리겠지요.
지난 보름 동안의 청해호 사고 보도들을 돌이켜 보면, 정부나 사고 현장의 구조 조직의 우왕좌왕하는 모습보다도 더 한심한 건, 언론들의 철없고 뻔뻔한 경거망동입니다. ‘구조’의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 가는 현실은 덮어두고 보름 동안 같은 소리만 반복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와 실망만 부추기더니, 이제는 선장이 속옷 입고 탈출하는 동영상 하나 얻어 신문이나 방송이 온통 도배하고 있으니……
선장의 후안무치한 잘못은 전국민뿐 아니라 전세계인이 이미 다 알고 있고 있는데, 그런 동영상 자료를 온 천지에 퍼뜨려 애간장 태우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 국민의 망신살이나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철딱서니 없이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 그런 자료는 검찰과 법원에서 선장과 선원들 논죄 증거자료로나 쓸 일이지…...
“홍xx”같은 인간이나 “다이빙벨” 해프닝 같은 헛발질들로 정부를 욕보이고 피해자 가족들을 자극하기에 급급해서, 정부 주도로 전국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게 옳은 판단이고 합당한 결정인지 여부는 따져보지 않았나?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그런 생각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수백 명의 희생이 안타깝고 우리나라의 안전관리수준이 미흡한 건 사실이지만, 선장과 승무원들의 초동대처 포기와 줄행랑이 대형 인명사고의 직접적 원인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 언론이나 정치판에서 모든 것을 정부책임으로만 비난하며 ‘감놔라 배놔라’ 되지도 않는 헛소리로 희생자 가족들의 분노감만 부추기고 반정부 선동에만 열을 올리면서, 한발이면 수십만 아니 수백만이 희생될 수도 있는 "북핵의 위험성"에는 왜들 그리 의연하고 조용한지? 이런 자들이야말로 겉으로는 희생자가족을 위하는척하며 속뜻은 다른데있는 반정부 반국가 종북분자로 볼 수밖에 없지 않은가?
  14-04-29  
황훈
점점 중요해지는 언론의 사명과 역할과는 반대로 너무 상업화, 저질화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많은 대중들이 있습니다. 이러다가 전국민을 우매화 무기력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국격은 커녕 결국 3류백성으로 전락시키는데 크게 공헌할 둣합니다.   14-04-24  
Kevin Lee
미국에 사는 동포 입니다. 한국 언론 수준에 대하여 항상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틋 예리한 분석을 해 주셔서 속이 다 후련 합니다.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는 만고의 진리라 생각 합니다.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것은 해외 동포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14-04-24  
최경호
요즘 답답하던 마음이 상임이사님의 글을 읽고나니 더부룩하던 속이 좀 편해 졌답니다.
그 많은 예들을 어떻게 발굴 하셨는지 혀를 내둘렀습니다. 59 년전 경향신문 까지 !!
저도 잠시 기자생활을 한적이 있어 지금도 언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언론의 행태를 너무 잘 지적 하셨습니다.
뉴욕타임스지는 100년전 오보도 정정 기사를 냈다던데 엉터리기사, 벙송 하고도
정정은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얼마전 어느종편의 여성 진행자는 春來不似春 이라고 보드에 쓰있는 것을 포인터로 가르키면서 ..춘래 불이춘..이라고 읽는 걸 보고 어이가
없었답니다. 지금도 한자문맹 기자들의 틀린 철자, 발음을 발견하는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도 옴부즈맨(ombudsman)의 역을 다 하고 계시니 상임 이사님께서
방통심의위 위원장를 하시면 사이비 언론을 척결하고 무괸의 제왕, 제4의 정부로서의
언론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14-04-24  
백덕열
시청자와 독자의 눈높이가 변하지 아니하는 이상 대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예리한 지적 잘 읽었습니다.   14-04-24  
배우영
역시 명쾌한 논조의 훌륭한 지적입니다.다들 공감하는 내용을 많은 사례를 들어 지적해주어 편하게 보았습니다.몰랐던 사실도 알았구요, 항상 감사합니다. 우리 감사님 화이팅!   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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