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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adio Korea가 보는 세월호 유족들 인쇄하기
이름 :  이철영
2014-09-08 07:23:26  |  조회 3781

이젠 듣기조차도 싫은 "세월호 유족... 세월호특별법"!!!

세월호 유족들에게 아래 글을......

즐거운 추석명절 맞으세요.

 

『참수 당한 미국기자의 어머니와 세월호 유족』란 제목의

라디오 코리아(AM.1540) 방송 칼럼 원고!!!

 

국내외 지식인님들에게 전달, 공유하오니 많은 교양을 바랍니다.

 <2014년 8월24일 0시30분 최중성 전달드림.  미국-323-208-1140>

 

2014년 8월 23일 오후 10:26, Jun Yang <junnamhae@yahoo.com>님이 작성:

 

제목에서 말씀 드린 참수란 말은 사람의 목을 베어 죽이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세상에도 이런 야만적인 행위가 세계의 어디에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라크 수니파 무장 반란군 이슬람국가 (IS)는 지난 19일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James Foley . 40)를 참수(斬首)한 장면을 유튜브에 실어 전 세계에 공개했습니다.  온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할 목적이었습니다. 재작년 11월 시리아의 타프타나즈라는 곳에서 실종될때 까지 폴리 기자는 글로벌 포스트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여러 언론 매체에 비디오 영상들을 제공해 왔다 합니다.

 

폴리 기자(뉴햄프셔 출신)는 아리조나 마사츄세츠 시카고 등지에서 기자 경력을쌓았고 기자 직업을 소명(召命.Calling)으로 생각하며 취재활동에 임해 왔다 합니다. 그는 이번의 시리아 내전 이전에도 아프가니스탄 전쟁 리비아 혁명 등도 현지에서 취재해 왔습니다. IS는 이날 폴리기자의 참수 장면을 공개하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에서의 미 공군에 의한 공습을 중단하지 않으면 다른 서방 기자들도 처단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이번의 폴리 기자 참수는 미국이 자신들의 점령지역에 폭격을 가한데 대한 보복이었음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뉴욕 타임스에 의하면 IS는 현재 수십 명의 프리랜스 기자들을 인질로 잡아 놓고 있다 합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장세력 IS가 참수 현장의 유튜브를 공개한 다음날 “하나님도 이런 야만 행위를 보고 참을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양심도 이들에게서 찾아 볼수 없다. 세계는 폴리와 같은 사람들에 의해 세워져 가고 있다.”고 강조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폴리기자의 부모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슬픔에 잠겨 있을 폴리 기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참혹한 죽음을 알게된 다음 다음날에  한 발언이 21일 미국 언론을 통해 세상에 전해지자 한번더 세상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폴리 기자의 어머니 다이엔여사는 아들의 석방을 위해 개설한 페이스북 Free James Foley 를 통해 “인질들을 풀어달라. 그들은 모두 나의 아들 처럼 무고하고, 미국의 정책을 바꿀만한 힘도 없다.”고  IS에 호소 했습니다.

 

다이엔 여사는 이어 “오늘 보다 나의 아들이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 짐(제임스)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모든 기쁨에 대해 감사한다. 짐은 정말 특별한 아들이었고, 형제였으며, 기자였다. 고통받는 시리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그가 너무나도 자랑스럽다.”고, 애써 슬픔을 누르며 말했습니다.  우리들의 눈에 익은 유가족의 통곡하는 모습이나 누군가를 원망하는 눈초리도 없었습니다. 미군의 이락 북부 지역 폭격이 아들을 잃은 원인이었다면 오바마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라든가, 아니면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백악관 앞에서 농성 투쟁쯤은 했을법 한데 그런 움직임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습니다. 과장 보도에 이력이 난 방송기자들의 모습도, 아픈 가슴에 고춧가루를 뿌리는데 괴력을 발휘한 얼치기 정치꾼들의 출입도 폴리 기자의 가족들 근처에는 없었습니다.

 

한국의 정국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문제에 발이 묶여 옴짝 달싹을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상 규명을 목적으로 한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지 못하면 모든 법안 심의를 거부한다는 야당의 당론 때문에 국회의 법안심의는 올 스톱 상태입니다. 정부가 당장 급한 민생법안들 만이라도 심의 통과 시켜 달라고 애원을 하고 있지만 국회의 문은 세월호 특별법이란 강철 자물쇠로 굳게 잠겨져 있습니다.  지난 임시국회에서도 법안 심의는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어렵게 두번째로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안 역시 야당의 강경파 의원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의 반대로 공중에 떠 버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두번째 합의안에서 여당 추천 몫인 진상조사위원회 특별검사 추천위원 2명을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해 사실상 유가족의 뜻대로 정할 수 있게 양보했습니다. 다수결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의회민주주의의 원칙을 한창 벗어난 양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합의안을 만들기 전에 왜 유가족들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느냐는게 문제가 된 모양입니다.

 

박영선 야당 원내대표가 단식농성 중인 유가족 대표 김영오 씨 앞에 무릎을 꿇고 설득하는 등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사회를 잇달아 접촉했지만 유가족들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은 “전쟁 중에 적(敵)과 동침을 했다”며 “야당은 빠지라”고 반발했다 합니다. 언제부터 정부와 여당이 유가족들에게 전쟁터의 적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슬픈 일입니다. 그리고 여성 원내대표가 밤샘을 하며 여당으로부터 양보를 얻어 내기위해 진땀을 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동침>운운의 단어를 동원 한 것은 자제(自制)를 잃은 폭언으로 들릴뿐입니다.

 

그리고 피해자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지 않으면 사후 조치를 위한 어떤 입법활동도 할 수 없다는 발상 역시 민주주의를 그만두자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국회의 입법활동 위에 유가족의 사전 승인이 자리하고 있다면 이는 정상 국가의 모습이 아닙니다. 게다가 이런 전례를 남기면 앞으로 세월호와 같은 대형 사고가 발생 할때 마다 정부와 국회의 머리위에 군림하는 초 국가적인 기구를 가져야 한다는 선례를 남기게 됩니다.

 

새정치 연합의 장하나 전국구 의원은 박 대통령이 유가족 대표의 면담 요구를 거부한데  대해 “무책임한 대통령… 진상 규명에도 나서지 않는 대통령. 당신은 국가의 원수가 맞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합니다. 전후문맥을 보면 장의원이 말한 <원수>란 말의 뜻은 원한이 맺힌 원수, 엉어 단어의 enemy 인게 분명합니다. 아무리 당적이 다르다 해도 젊은 여성의원의 입에서 이런 독 묻은 말이 쉽게 튀어나오는지 기이하게 여겨집니다.

 

세월호 특별법의 입법 과정에서 “야당은 빠지라”고 한 유가족들의 요구를 뒤집어 생각하면 유가족 스스로가 정치 투사로 나서겠다는 의사표시로 해석할수 밖에 없습니다. 누가 이런 서투른 드라마를 연출 기획하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국내의 한 신문은 유가족들의 병풍 노릇을 하고 있는 외부 세력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전교조 등 8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이들과 연결돼 있다.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부터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 2010년 천안함 사건 진실 규명 등 반(反)정부 시위를 주도해온 세력이다. 이번엔 유가족을 붙잡은 강경좌파 집단이 원하는 것이 과연 유가족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인지, 사회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라고 했습니다. 

한국의 일부 야당 정치인들, 직업 데모 꾼들이 펴 놓은 병풍에 갇혀 구정물을 퍼 마시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폴리 기자의 어머니로 부터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식을 두번 죽이는 일은 이쯤해서 그만 두자는 권면의 말들이 주변에서
많이 들립니다.

       
굿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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